'캐나다 생활'에 해당되는 글 22건



  1. 2021.04.19 | 코비드 화이자 백신 접종 후기~ (Covid Pfizer vaccine review)
  2. 2020.12.26 | 캐나다의 크리스마스 장식
  3. 2020.12.07 | 겨울을 알리는 12월의 첫눈 - 2020년 12월 1일
  4. 2020.12.07 | 동네 크리스마스 장식 - 2020년 11월 29일
  5. 2020.11.04 | 캐나다 온타리오의 가을 (2020. 10.23)
  6. 2020.11.04 | 캐나다 생활 - 할로윈 장식 & 월마트 코트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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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시기에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프론트 워커로 일을 한다는건, 그닥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일도 아니고, 그렇다고 나라에서 주는 실업급여를 손절하면서까지 일을 해야 한다는 약간의 불만어린 기분까지 느낄 수 있는 상황인듯 합니다.

작년 이맘때 캐나다가 락다운을 선언하면서 모든 직종의 문을 닫게 하였고, 등떠밀리듯 Layoff를 당하면서 국가에서 보장하는 50주간의 실업급여를 꼬박꼬박 받아먹고 있는 입장이었는데, 운이 좋게도(?) 취업이 되고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실업급여와는 작별을 고하게 되었고, Stay at home을 부르짖는 정부 고위 관료들의 말을 엄청 잘 따르면서 집에서 등따시고 배부르게 지내고 있었는데, 갑작스레 고글에 마스크끼고 프론트 라인으로 끌려나온 이 말도 안되는 상황이 저에게 닥친 거죠..헐헐..내가 왜 그랬을까~~ 조금더 시간을 가져볼껄~~ 후회는 들었지만, 어쩌겠습니까, 이미 모든 상황은 종료되었고, 전 매일같이 하루 5000명에 육박하는 코비드 확진자들을 보유한 온타리오에서 아이들을 돌보게 되었네요. 

그나마도 오픈되었던 스쿨 보드는 4월으로 늦춰진 March break를 시작으로 결국 다시 3주간의 셧다운과 더욱더 강력한 Stay at home 이 발령되었고, 이젠 경찰이 지나가는 차를 세워 목적지를 물어볼 수 있는 자격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데이케어와 스쿨보드 선생님들에게 백신을 투여한다는 결정이 나왔고, 오늘 드디어 제 차례가 되었네요. 백신맞고 건강하게 일하라는 긍정적인 생각을 할수도 있겠지만, 백신까지 맞춰 줬으니, 놀지말고 일해라! 이런 느낌을 지울수 없습니다. ㅜ.ㅜ 

백신을 맞으러 갔습니다. 체육관을 빌려서 백신 접종을 진행하더군요. 아무래도 많은 사람들을 수용해야 했을거라 큰 체육관같은 넓은 장소가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헬스카드와 직원증명 레터를 들고 체육관에 입장하니, 관리하는 사람들이 어디 소속인지 물어보고 들어갈 입구를 알려주더군요. 이것저것 질문하고, 오케이 하더니 뭔 스티커 같은? 입장권같은? 이상한 쿠폰 하나를 주더라구요. 그거 들고 입장~ 

 

백신을 접종중인 체육관의 모습

체육관안은 한산하고, 의사들이 번호표 앞에 앉아서 환자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9번으로 가시오~ 하길래 9번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친절히 웃으면서 본인의 이름과 함께 여러가지 질문을 했어요. 앨러지는 있냐? 다른 백신 맞은거 있냐 등등~ 영어로 복잡한 단어들을 나열해 대서 뭔 소린지 모르겠다 했더니, 쉬운 단어로 다시 설명해 주셨어요. 어차피 그래도 잘 못 알아듣긴 매한가지였지만, 어쨋든 전 아무 병증이 없어서 쉽게 대답할 수 있었죠. 

왼팔에 일반 감기 주사 맞듯이 주사 한대 떡 놔주고는 밴드 하나 붙여주고 15분간 앉아서 대기하라고 하더니 내가 백신 맞은 시간을 적은 스티커를 주더라구요. 15분 지나면 손들고 Check out 하면 돼~ 하면서요. 15분간 앉아있을 대기의자에 보니, 포스트잇과 코비드 백신에 대한 설명서등이 있었어요. 그 포스트잇이 체육관안의 벽에 빼곡히 붙어 있는 걸로 보아, 백신 맞고 희망 메세지 써서 붙여라~ 이런 뜻으로 이해되었습니다. 

백신 접종후 앉아서 15분간 대기하는 장소

15분 후 손을 들었더니, 또 화살표 따라 가라고 해서 따라갔더니, 한분이 또 부르더군요. 4번으로 와봐~ 네네~ 헬스카드 달라고 해서 줬더니, 2차 접종일을 적은 영수증을 주면서 가라고 하더군요. 2차 접종일은 4개월 후로 예약되어 있었어요. 

나가는 문 앞에 보니 셀피 찍고 SNS에 올려주세요~ 라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또 하란대로 사진 한장 찍고 포스트잇 희망 메세지도 벽에 붙여주고 나왔습니다. 

체크아웃~

 

 

희망메세지 Wall~

 

셀피 포토존

맞고나선 사실 아픈지 어쩐지 몰랐는데 한 5시간 정도 지나고 나니, 왼쪽 팔이 아파오기 시작하더라구요. 머리도 살살 아픈거 같고~ 타이레놀을 준비하라는 엄마의 말이 생각나, 타이레놀 먹고나니 아픔은 좀 사라졌지만, 상태가 썩 좋진 않은듯 해요. 그나마 화이자 백신은 그닥 부작용이 없고, 많이 아프지 않다고 하니 걱정은 좀 덜합니다. 

어찌됐든, 이제 백신도 맞았고 정말 이 세상이 빨리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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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크리스마스 장식

캐나다 생활 | 2020. 12. 2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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ヽ(・̑ᴗ・̑)ノ

크리스마스다~~ 

크리스마스가 되기 얼마전부터 동네의 멋진 명소를 발견해서 다니고 있다. 다 보리 덕분이다. 

아들과 함께 저녁에 보리 산책을 시키러 나왔다. 항상 다니던 길을 지나 집으로 향하는 중, 집으로 우회전을 하려는데 좌회전 쪽에서 밝은 빛이 보였다. 한두집이 아니라 다른 길과는 사뭇다른 밝음에 이끌려 잠시 그쪽으로 구경을 가기로 했다. 

 

 

 

 

 

동네 전체가 번쩍번쩍한 그 곳은 타운하우스들이 운집한 곳으로 모든 집들이 약속이라도 한듯 집의 외관을 어마어마하게 장식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지역의 가장 크고 높은 나무에도 나무 꼭대기까지 전등 장식이 장식되어 있었다. 싱가폴의 루미날레와 우리나라의 종로 루미날레 장식도 어마어마하고 멋졌지만, 이 동네의 루미날레는 참으로 사랑스럽고 자상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집의 외관을 장식한다는 그 마음이 참 감사했다. 그리고 그 덕분에 코로나로 외로운 2020년의 크리스마스를 신나고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동네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쌩유 베리 머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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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알리는 12월의 첫눈 - 2020년 12월 1일

캐나다 생활 | 2020. 12. 7.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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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첫날, 겨울을 알리는 무지막지한 눈이 내렸다. 으아~~~~ 아직 윈터 타이어로 바꾸지도 못했는데 ㅜ.ㅜ 

그래도, 소복히 쌓인 눈이 이쁘긴 이쁘네.. ㅎ 그나저나, 이놈에 겨울이 이제 시작이니... 얼마나 오래 갈꼬~~ 

뒷뜰의 모습은 정말 이쁘다...그렇게 나를 고생시키던 그 나무들은 흰 눈에 덮여서 이렇게 이쁘다... 

바람이 별로 불지 않아, 나뭇가지가지마다 눈이 쌓였다. 그래서 이렇게 이쁘구나~ 
너무 놀라운건... 소나무엔 눈이 쌓여도 푸르다는거... 

 

 

 

그리고, 우리 보리도 눈을 너무 즐겼다. ㅎㅎㅎ 간만에 즐거운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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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크리스마스 장식 - 2020년 11월 29일

캐나다 생활 | 2020. 12. 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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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크리스마스 장식은 리멤버런스데이가 지나면서 시작된다. 

11월 11일 이 지나면 동네 분위기가 확 바뀌는거 같다. 오후 5시만 되도 깜깜해 지기 시작하는 동네에 한두집씩 크리스마스 장식불이 켜지면 낮의 분위기와는 또 다른 아름다운 모습으로 재 탄생하게된다. 혼자 나돌아다니기 무서워지는 요즘이라, 우리 보리와 옆집 아이와 함께 저녁 산책을 나와 보았다. 

 

도로변에 위치한 우리집인지라, 되도록 빨리 장식을 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참으로 맘에 들게 이쁘게 장식됐다. 흐뭇~ 
우리 보리도 덕분에 신났네요 ㅎㅎ 

 

동네 크리스마스 장식~ 
귀여운 표정의 눈사람 장식 ㅎ 
일루미네이션이 따로있던가~ 요렇게 집에 조명으로만 장식해도 참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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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의 가을 (2020. 10.23)

캐나다 생활 | 2020. 11. 4.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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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점점 깊어지는걸 느끼는 요즘이다. 잎들은 떨어져서 거리는 알록달록 물들어간다. 물론 낙엽은 나에게 큰 일거리이기도 하다. 아무리 쓸어모아도, 하루만 지나면 수북이 쌓이는 낙엽들.. 그 낙엽들과 함께 캐나다의 가을은 무르익어가나보다. 

유독 예쁜 빨강으로 물들어가는 나무.. 보고있으면 자동으로 카메라를 켜게된다.
캐나다 온타리오 세인트 케서린의 가을 거리 - My favorite 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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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산책하다 멋지게 할로윈 장식을 한 집을 발견했다. 내가 좋아하는 좀비류와 호러무비에 나오는 캐릭터들로 장식을 하다니~ 햐...정말 코로나만 아니면 할로윈 밤에 이 집을 꼭 와보고 싶다. 올해 할로윈 파티나 장식을 하는 집은 거의 없는듯 하다. 장식한 집을 처음으로 봤으니 말이다. 정부의 정책이나 이성적인 사고로는 장식을 안하고 모이면 안되는게 맞지만, 그래도 할로윈 장식을 한 집을 보니 왠지 기분이 좀 들뜨는듯 하다. 

옆집인데, 이게.... 할로윈 데코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되게 이상야릇하다. 마치 다른 차원으로 들어갈것만 같은 문... 

ㅋㅋㅋ 집 앞을 이렇게 장식할 생각하는 이 집 주인의 센스가 너무 돋보인다. 저 삐에로는 영화 It에 나오는 거 같으네..
해골과 유령 쓰러진 사람들까지 참 디테일하게 장식을 해놓았다. 

 

 

캐네디아나 브랜드의 코트를 월마트에서 파는데 100불이 안되는 저렴한 가격. 
패딩도 39불이면 정말 저렴한듯. 
코트 구입 ^^ 

 

가격대비 가성비 좋고 모자에 털도 이쁘다 
캐내디아나 로고도 이쁘게 모자에 박혀 있어서 선물로 줘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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