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단장한 뒷뜰인데... 소나무가 너무 아파 보인다. 그래서 과감하게 소나무에게 영양제를 투여하기로 결심하고 홈디포로 향했다. 너무나 많은 영양제들~ 뭘 줘야 할지 몰라 고민하는데, 아무도 도와주지도 않구..ㅜ.ㅜ 에잉.... 언제나 주변을 맴돌던 도우미들이 오늘은 어째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할수없이 혼자 열심히 쳐다보다가 하나를 구입했다. 이게 소나무들에게 큰 힘이 되어주면 좋겠다..
우리집엔 엄청나게 큰, 길이 3미터 정도되는 소나무가 두그루 있다. 그들의 잎이 갈색으로 변해가고 있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윗부분은 아직 푸르른데..아랫부분이 문제라, 아래부분의 가지들은 좀 잘라내버렸다. 이젠 영양제를 투여해야할 시기..
드디어 Niagara Brew Club 에서 지난번 사왔던 와인키트를 오픈했다. 흐흐~ 지난번 화이트 와인에 이어 이번엔 레드와인 도전~
핼리팩스 Noble Grape 샵에서 와인을 만들 수 있는 도구들과 와인 키트를 구매했다. 술좋아하는 캐나다 사람들은 집에서 자주 만들어 먹기도 한단 소리에 자신감을 얻고 와인 키트와 도구를 구입했다. 한번 만들면 30병 정도 나오니 잘만 만들면 와인 한병을 3~4불 사이에서 해결할수 있다. 단...잘 만들었을때의 얘기다. >.< 세인트 케서린에 와서 같은 샵을 찾아보았는데, 같은 이름의 가게는 없고, Niagara brew Club 이라는 가게를 집 근처에서 찾을 수 있었다.
뒷뜰의 무성한 나무로 인해 어두침침하고 축축 젖어있는 땅엔 벌레들이 우글거릴것만 같았던 정글을 싹 정리했다. 이것을 정리하기위해 홈디포에서 핸디 쏘우 하나 마련 ㅋ 전기 톱으로 가지를 싹다 잘라냈더니, 드디어 빛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보리도 맘놓고 다닐수 있게되어 너무 좋다.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가 되니 마치 공원같은 느낌이 되었다.
오랜 기다림속에 드디어 학교가 오픈을 했다. 아이들은 기대반 근심 반으로 학교로 향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그동안 YMCA에서 학교 오픈시 지켜야 할 수칙과 학교별 오픈 방식등에 대해 설명을 받았고, 학교에서 교장샘과 아들의 담임샘도 만나서 준비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도 들었다. 그대로만 지켜진다면 별 문제는 없을듯 했다. 한반의 아이들이 그렇게 많지 않고, 학교가 워낙에 크기도 하고, 워낙에 여기 애들이 개인 공간을 중요시 여기기 때문이었다. 아이들은 밥을 먹을떄도 자기자리에서 혼자 먹어야 하고,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한다. 걱정스러운 부분은 아웃도어 짐 시간이 있다는 것. 바깥에서 수업할떈 마스크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데, 운동을 하다보면 사회적 거리를 지키지 못할때가 있을텐데.. 괜찮을까 싶다. 그렇다고 뛰어다니는 애들한테 마스크를 하고 뛰라고 하기도 힘들고.. 에휴~ 코로나가 이래저래 사람들 힘들게 한다. 그저... 애들 아프지 않고, 문제없이 학교가 계속 오픈하길 바랄 뿐이다.